▲ 삼성전자가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벨기에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유엔(UN) 총회의 부대행사에서 벨기에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협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1월부터 벨기에 정부와 협력해 진행한 ‘몰렌긱’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몰렌긱은 벨기에의 낙후지역인 몰렌베이크와 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긱(Geek)’을 합성한 용어로 몰렌베이크 지역 젊은이의 디지털분야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힐 디크만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 사회공헌담당은 유엔 총회 발표회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하며 “몰렌긱 프로그램을 통해 몰렌베이크를 디지털 신생기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했다”며 “젊은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몰렌베이크에 창업지원센터를 열고 그동안 공동작업공간과 프로그래밍 교육센터, 신생기업 창업지원실 등을 운영해왔다.
1월부터 모두 25개 신생기업이 창업에 성공했고 156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은 120명의 현지 젊은이들이 취업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5월 필립 벨기에 국왕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삼성전자 관계자에 감사를 전달한 적도 있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몰렌긱은 디지털시대에 민관이 협업해 청소년들에 꿈과 희망을 주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