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식품안전검사를 위해 잠정중단했던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한국맥도날드는 14일 “보건당국이 2일부터 전주 지역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불고기버거 완제품 등 20여 종류와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를 검사한 결과 모두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불고기버거를 15일부터 다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 '장염 논란' 불고기버거 판매 재개

▲ 한국맥도날드가 전주 지역 매장의 보건당국 조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15일부터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8월28일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은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후 장염에 걸렸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일 보건당국은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고 맥도날드는 전국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전주시 구청위생과 등 보건당국은 맥도날드 전주 지역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완제품 등 20여 종류와 매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식품안전 및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위생검사도 포함됐다. 

맥도날드는 “이번 조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전문가들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엄격하게 판단했다”며 “식품안전과 고객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믿음 아래 앞으로 관리시스템을 철저하게 살펴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 햄버거와 장염발병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