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사드배치 따른 중국보복 우려 커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9-08 18: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함께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1%) 떨어진 2343.72로 거래를 마쳤다. 7일 6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사드배치 따른 중국보복 우려 커져
▲ 코스피지수가 8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2.47포인트(0.11%) 떨어진 2343.7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미군이 경상북도 성주 사드기지에서 발사대 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8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45억 원, 개인투자자는 4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호재도 있었지만 중국의 경제보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관련 종목의 주식을 매도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 주가가 전날보다 2500원(1.81%) 떨어진 13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4.66%)와 기아자동차(-2.74%) 주가도 하락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현대자동차와 합자를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화장품업종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4.63%)과 LG생활건강(-2.37%) 주가도 떨어졌다. 이들은 중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두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만8천 원(2%) 오른 245만4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1.20%), LG화학(0.68%), 삼성물산(1.19%) 주가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64%) 떨어진 654.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9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제약과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유통과 엔터테인먼트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300원(1.12%) 떨어진 11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2%)와 CJE&M(-1.43%) 주가도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