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KBS 총파업으로 일부 정규프로그램이 주말에 결방한다.
8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예고됐다.
먼저 8일 금요일 저녁 9시50분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과 11시10분 ‘나혼자산다’가 각각 스페셜편으로 대체된다.
▲ 개그맨 정준하가 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자 누리꾼들의 응원댓글이 이어졌다. |
9일에는 ‘무한도전’과 ‘쇼!음악중심’, ‘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 10일에는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가 결방된다.
MBC는 추석 황금연휴를 노린 프로그램 제작도 멈췄다.
특히 대표적인 명절 예능인 ‘아이돌스타의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아육대)’는 11일 녹화일정을 취소했다.
KBS는 예능보다 뉴스와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
KBS1는 모든 뉴스프로그램의 분량을 줄였고 빈자리를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재방송으로 채워 넣었다.
KBS의 주말 시사교양프로그램 5개는 결방된다. 9일 ‘천상의 컬렉션’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이 결방되고 10일 ‘우리들의 공교시2’와 ‘역사저널 그날’, ‘취재파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도 재방송 등으로 대체된다.
반면 K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배틀 트립’,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은 외주제작사를 통해 제작돼 이번주 그대로 방송된다.
MBC와 KBS의 총파업에 따라 SBS와 종편의 시청률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SBS는 9일 ‘추블리네가 떴다’와 10일 ‘런닝맨’과 ‘판타스틱 듀오’, ‘미운오리새끼’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방영한다. JTBC는 9일 ‘아는형님’, 10일 ‘밤도깨비’와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 등을 보여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