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 판권 입찰에 5곳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31일 제주삼다수를 도외지역에 판매할 위탁사업자 공모에 5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광동제약과 크라운제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삼다수 누가 차지하나, 판권 입찰에 5곳 참가  
▲ 제주 삼다수 광고.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삼다수를 유통해 온 만큼 이번에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높게 점쳐졌다. 크라운제과는 현재 음료사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를 통해 생수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치뤄진 공모에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아워홈, 샘표, 코카콜라음료, 남양유업 등 7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 농심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삼다수 판권을 광동제약에 뺏긴 농심은 자체 생수 브랜드 '백산수'에 공을 들여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농심은 앞으로도 백산수에 더욱 힘을 쏟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자체 생수 브랜드인 아이리스로 생수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