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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보틱스가 31일 대구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중국진출 본격화 등 회사의 발전전략을 담은 비전2021을 발표했다. |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가 2021년까지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종합로봇기업으로 성장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대로보틱스는 31일 대구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중국진출 본격화 등 회사의 발전전략을 담은 '비전2021'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윤중근 대표 등 100명이 참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인적분할 돼 신설된 법인이다.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을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로 전환된다.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으로 로봇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국내 1위 산업용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중근 대표는 출범식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영업망을 확대해서 2021년까지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2021은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담고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올해 4월 대구에 새로운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구축해놨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공장 안 생산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통제할 수 있는 공장시스템을 말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대구신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연간 산업용로봇 생산능력이 기존 4800여 대에서 8천여 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신규투자를 확대하고 현재 260여 명인 노동자 수도 더 늘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