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에 4360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LG화학은 29일 “폴란드자회사인 LG켐브로츠와프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에 4360억 원(3억8천만 달러)을 출자할 것”이라며 “폴란드공장 건물과 설비에 투자를 확대해 해당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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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
LG켐브로츠와프에너지는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 자회사다.
이 공장은 투자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2018년 말에는 매년 고성능 순수전기차(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4360억 원을 2017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나눠서 LG켐브로츠와프에너지에 출자하기로 했다. 이번 출자로 LG화학이 LG켐브로츠와프에너지를 짓는 데 들인 금액은 모두 5129억5700만 원(4억4900만 달러)으로 늘어난다.
LG화학은 2010년 볼보와 거래를 시작하며 유럽 전기차배터리시장에 진출한 뒤 다임러와 르노, 아우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