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가 주요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양산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LG전자 스마트폰 판매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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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18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부터 구미 E5라인에서 중소형 올레드패널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실리콘웍스가 올레드패널용 반도체 공급을 늘려 하반기부터 실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3분기 매출 1764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70%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 주요고객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인 드라이버IC공급이 1분기보다 33% 줄었다.
실리콘웍스는 2분기 매출 1542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에 대형 및 중소형 올레드패널용 드라이버IC 공급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LG전자가 하반기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3분기 LG전자의 올레드TV 출하량도 전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 생산을 늘리면서 실리콘웍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