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T커머스사업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만든다.

SK브로드밴드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T커머스(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업을 분사해 ‘SK온(가칭)’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T커머스사업 분할해 'SK온' 세워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SK온은 물적분할로 설립되며 자본금은 150억 원이다.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커머스시장의 규모는 1546억 원으로 2015년보다 3배가량 급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사업 매출도 2015년 28억 원에서 지난해 207억 원으로 7배 넘게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사업의 분리를 통해 사업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시장환경 및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