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여행업 호황 속에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모두투어는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행수요의 고성장(Q), 여행상품 가격상승(P), 자회사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도모전략(C) 등 3가지 주요지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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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민 모두투어 대표이사. |
모두투어는 2분기까지 4개 분기 동안 연속으로 100% 이익성장을 보였다.
여행사 수익성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패키지(PKG) 순매출 전환율인데 모두투어의 전환율은 규모의경제효과로 매 분기 상승하고 있다. 패키지 순매출 전환율은 판매된 패키지상품 가격의 합계(수탁금)를 패키지매출로 나눈 수치다.
자회사 적자도 지난해 2분기 11억 원에서 올해 2분기 4억 원으로 줄었다.
지 연구원은 “3분기보다 4분기가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높은 수요증가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상반기만큼 영업이익 증가율이 공격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황현준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모두투어의 송출객 규모 증가추세가 하반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진입했고 10월 이례적으로 긴 추석 연휴도 남아있다는 것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모두투어는 4분기에 폭발적인 이익모멘텀 재현이 기대된다”며 “주가도 오름세를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3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1% 늘었다.
해외 패키지 송객수는 2분기에 3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으며 패키지 평균판매단가도 9%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