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덕에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BMW 5시리즈 완전변경모델 출시와 미사서비스센터 운영으로 실적이 급증했다”며 “3분기도 도이치오토월드 착공에 들어가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모터스, 자동차매매단지 분양 효과로 실적 급증 예상  
▲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85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9.2% 늘었고 영업이익은 20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신차판매와 AS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BMW 5시리즈의 완전변경모델은 2월에 출시된 이후에 4천 대 넘게 팔렸다. 2분기 신차 매출은 235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9.51% 늘었다.

미사서비스센터를 가동하면서 AS부문 실적도 크게 늘었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말 하남에 미사서비스센터를 열었다. 2분기 AS부문 매출은 23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27% 늘었다.

도이치모터스는 3분기도 실적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3분기 서울 성수통합센터도 열어 AS부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도이치오토월드도 착공에 들어가 분양이익 50억 원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3분기 수원에 대규모 자동차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 착공에 들어간다. 3월 이미 청약이 마무리돼 3분기부터 분양이익이 실적에 반영된다. 2019년 1분기까지 700억~800억 원의 분양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이치모터스는 3분기 매출 2719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3.1%, 영업이익은 200배 이상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