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유엔아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유엔아이의 주식 444만9388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80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에 이어 현대유엔아이 2대주주에 올라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대유엔아이 지분의 27.4%를 차지하게 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입은 현대유엔아이의 물류전문 자회사에 투자할 자금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엘리베이터의 IT전문자회사로 IT아웃소싱, 물류컨설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식을 사들이기 전 지분율은 현 회장 64.2%, 현대상선 27.3%,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7.8%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