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발포맥주 ‘필라이트’가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가 출시 2개월 만에 1천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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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저가맥주 필라이트. |
필라이트는 4월25일 출시됐으며 6월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48만 상자, 1267만 캔을 달성했다. 한 상자는 24캔이다. 판매속도가 초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를 20일 만에 모두 팔았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아직 물량부족을 겪고 있다.
최근 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필라이트가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필라이트는 일반맥주보다 소비자가격이 40%가량 싼 저가형맥주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혼술(혼자먹는 술), 홈술(집에서 먹는 술), 캠핑 등의 트렌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가정용 캔과 페트 제품만 판매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빠른 판매속도”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