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업부별로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가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30일 사내통신망을 통해 각 사업부별 성과급(목표달성장려금) 비율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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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 직원들은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말 월 기본급의 최대 100%인 성과급을 받는다. 금액은 각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성과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은 최대치인 100%의 성과급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부품사업의 호황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직원들도 갤럭시S8의 흥행성과로 100%를 받는다. 지난해 말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데 따른 격려의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장비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도 인도에 4G통신장비 공급을 대폭 늘리며 실적개선에 성과를 내 10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CE부문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직원들은 75%,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사업부 직원들은 각각 50%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 성과급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100%로 결정됐다. 생활가전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은 절반으로 줄었다.
무선사업부 성과급은 갤럭시노트7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하반기 62.5%에 그쳤지만 대폭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