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IPTV,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성장과 비용절감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유플러스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호전의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IPTV와 인터넷사업 매출 늘어 성장기반 확보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매출 2조9735억 원, 영업이익 19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 서비스 매출(단말기 판매금액을 제외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IPTV매출은 가입자 수 증가 및 가입자당 매출(ARPU)상승으로 23.6% 늘고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9.4%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유플러스가 비용절감에도 성공한 것으로 파악됏??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은 1분기 23%에서 2분기 22.6%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호조와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호전 추세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실적성장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IPTV, 전자결제(PG), 사물인터넷(IoT)이 성장동력”이라며 “IPTV와 전자결제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8.7%, 20% 늘어나고 사물인터넷은 3년간 매출이 매년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 11조8050억 원, 영업이익 81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