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폴리실리콘공장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OCI의 군산공장에서 사염화규소가 외부로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OCI 군산공장에서 독성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 이우현 OCI 사장.
사염화규소는 공기 중 수분과 닿으면 염화수소를 발생시키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혹은 출혈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물질을 사고대비물질로 지정해뒀다.

누출량은 1~2kg 정도, 누출시간은 3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OCI가 사고처리를 10분 안에 수습한 데다 유출량이 적은 만큼 인명피해는 없었다.

OCI의 군산공장에서는 2015년 6월에도 사염화규소가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명이 다치고 12명이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호소했는데 2년 만에 사염화규소 누출사고가 재발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