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등 모빌리티(교통)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택시와 대리운전 등 교통부문사업을 맡을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분사가 결정됐으며 카카오는 분사를 위해 신설법인 ‘KM컴퍼니(가칭)’을 6월8일 설립했다.

  카카오, 교통사업 분사해 'KM컴퍼니' 설립  
▲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KM컴퍼니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내비게이션 등 기존 카카오교통 관련 사업은 물론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주차서비스 등의 신규서비스 사업을 맡게 된다.

카카오는 분사 목적으로 △모빌리티사업과 운영의 독립성 확보 및 시장경쟁력 강화 △빠른 의사결정 및 실행을 통한 공격적인 확장 △모빌리티사업 전문인력 확보 용이 등을 꼽았다.

KM컴퍼니 대표이사는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이 그대로 맡게 되며 카카오는 조만간 관련 인력 150여명 대부분과 서비스를 KM컴퍼니로 넘긴다.

카카오는 KM컴퍼니 설립을 위해 자본금 2억 원을 전액 출자했는데 이후 추가 현물출자와 인력보강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외부투자 유치와 관련해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