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92% 오른 9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수익성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16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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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판매호조에 따라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공급이 늘어나 2분기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7337억 원, 영업이익 9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19%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하반기에도 올레드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및 듀얼카메라 등 부품공급이 늘어나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 공급 확대로 ACI사업부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반기 갤럭시노트8가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카메라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매출 3조800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전망치인 9만8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