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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차의 미래차 경쟁력 위해 협력사에 지원 확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6-14 1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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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웅철 "현대차의 미래차 경쟁력 위해 협력사에 지원 확대"  
▲ (왼쪽부터)양웅철,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연구개발협력사 테크데이 행사에서 협력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협력사에 지원을 늘린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3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17년 상반기 연구개발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과 138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기아차는 2006년부터 매년 연구개발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차량 IT 기술과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차례 진행한다.

양 부회장은 이날 “치열해지고 있는 미래차 개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지원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으로 다양한 검토와 지원으로 품질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의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은 기존에 시행된 협력사 연구개발 기술지원단 활동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기대했다.

협력사 연구개발 기술지원단은 현대기아차의 기술개발 역량을 활용해 협력사들의 일상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반면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더욱 고도화된 기술과 관련해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모두 62개 협력사에 레지던스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향후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대표적인 연구개발 동반성장제도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행사에서 우수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했다.

한온시스템이 올해 대상을 받았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펌프, 예약공조시스템, 개별공조시스템, 스마트 인테이크 등을 적용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온시스템 외에도 △환경차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별히 올해 연구개발협력사 테크데이는 협력사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상반기에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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