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자동차시장 성수기인 5월을 맞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 현대차, 황금연휴 계약자에 신차 할인

현대자동차는 12일까지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등 차종을 계약해 5월 안에 출고할 경우 기본할인에 더해 20만 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완성차 5사, 자동차 판매 성수기 5월 맞아 할인판매로 총력전  
▲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
쏘나타 뉴라이즈 등 신차도 할인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그랜저IG와 제네시스 G80, EQ900, 아이오닉 등 일부 차종에는 추가할인을 적용하지 않는다.

2017년형 쏘나타를 2000대에 한정해 10~15% 할인판매한다. 차령 5년 이상인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싼타페를 구매할 경우 70만 원을 할인해준다.

5월부터 엑센트 구매고객에 30만 원 할인, 2016년형 i30 구매고객에 100만 원 할인이나 3년 동안 1%의 금리적용, 2017년형 i30 구매고객에 3년 동안 1%의 금리적용, 쏘나타 구매고객에 70만 원과 2.5%의 금리적용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친환경차의 경우 2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 150만 원 할인과 2.5%의 금리적용 등을,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 300만 원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사업자에 한해 선수율이나 할부개월수에 상관없이 2.5% 금리를 제공하는 등 금리를 인하해주는 벨류 플러스 할부 제도도 이어진다”며 “홈페이지 견적과 시승을 체험한 고객에 i30를 50만 원 할인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 기아차, 선착순 5천 대 할인판매

기아자동차는 5월 선착순으로 5천 대를 할인해 판다.

K3 2천 대를 5~10%, K5와 K5 하이브리드 700대를 7%, K9 200대를 3~5% 싸게 판다.

프라이드 500대를 5~15%, 쏘울과 카렌스 400대를 3~7%, 스포티지 100대를 5%, 모하비 800대를 4%, 카니발 300대를 2% 할인해 판매한다.

12일까지 모닝을 개인출고하는 고객에 5년 동안 자동차세 40만 원을 지원하고 황금연휴를 맞아 30만 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5월 전시장을 찾은 고객 가운데 한 명을 추첨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를 증정한다. 50명을 뽑아 네소프레소 커피머신을 경품으로 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고객에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며 “압력밥솥과 자전거, 공기청정기 등 30가지가량 상품을 싸게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GM, 가격할인과 장기 할부제도 제공

한국GM은 5월 중형세단인 말리부를 구매하는 고객에 120만 원 할인과 최대 5년의 장기할부조건을 제공한다.

  완성차 5사, 자동차 판매 성수기 5월 맞아 할인판매로 총력전  
▲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준중형세단인 올뉴 크루즈에 30만 원 할인과 최대 6년까지 할부기간을 적용한다.

2017년형 트랙스에는 30만 원 할인과 최대 5년까지 할부기간을 늘려준다.

스파크와 올란도를 구매하는 고객은 찻값 100만 원 할인이나 LG트롬 건조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7년 이상 차량 보유 최대 30만 원 할인,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고객 최대 50만 원 할인 등 차종별로 최대 할인폭이 적용될 경우 캡티바는 443만 원, 임팔라는 371만 원, 말리부는 311만 원, 올 뉴 크루즈는 184만 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김제임스 한국GM 사장은 "자동차시장 성수기인 5월을 맞아 현금할인 등 구입 혜택을 제공한다"며 "신차효과를 확대하고 국내에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 SM6와 QM6 제외 차종 현금구매 시 할인

르노삼성자동차는 SM7과 SM5, SM3, QM3 등 차종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 원을 할인한다.

차령 5년 이상인 차를 보유한 고객이 SM6나 QM6, QM3를 구입할 경우 50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교원이나 공무원이 이 모델을 구입할 경우에도 찻값을 50만 원 깎아준다. 여성이 QM3를 구매할 경우 3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5월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영업거점에서 SM6, QM6, QM3를 시승한 뒤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스마트형 블랙박스나 3M 전면썬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노후 경유차 보유자에 개별소비세 지원 혜택도 이어간다. 다른 조건을 함께 사용할 경우 SM6는 최대 308만원, QM6는 최대 36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QM3와 SM7은 각각 최대 355만원, 303만원까지 싸게 판다. SM3와 SM5도 각각 198만원, 212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 쌍용차, 신차에 보증기간 연장과 장기할부 등 제공

쌍용자동차는 5월 G4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등 판매조건을 제공한다. G4렉스턴 보증기간을 5년, 10만 킬로미터까지 연장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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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G4렉스턴.
G4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금없이 최대 6년까지 4.9~5.9%의 금리를 적용하는 할부제도를 제공한다.

G4렉스턴에 자체 리스제도인 ‘스페셜 리스’를 운영한다. 스페셜리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최저 16만 원으로 G4렉스턴을 운행할 수 있다.

티볼리를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 첨단운전자보조체계 등 편의사양을 30만 원 싸게 제공한다. 티볼리를 사면 보증기간을 5년/10만㎞ 연장해주고 30만 원에 상당하는 8인치 내비게이션을 무료 장착해준다. 여성이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사면 10만 원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코란도C를 구매하는 고객에 가족여행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RV를 보유한 고객이 코란도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 180만 원 수준인 4륜구동체계를 무료로 지원한다. 코란도투리스모를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4륜구동체계 값을 100만원 깎아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