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천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해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자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는 1195억5322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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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
안 전 대표 재산이 감소한 것은 안 전 대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안랩 주식가치가 지난해 1510억3200만 원에서 1075억800만 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 대선후보들은 진보진영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8억3612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상속과 모친 재산 추가반영으로 지난해보다 11억6285만 원이 증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지난해보다 5억7023만 원이 늘어난 40억2761만 원을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5억5554만 원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 시장은 26억8572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억8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억5078만 원으로 재산을 신고한 대선주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대선주자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에 올라 있지 않아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당대표였던 지난해 재산신고 때 14억294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