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북미 게임 개발 자회사 ‘언노운월즈’의 전직 경영진과 벌여온 수천억 원대 성과급 소송을 상호 합의로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전 주주대표 측이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당사자 간 합의에 따른 소 취하로 종결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의로 크래프톤과 언노운월즈 전직 경영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모두 일단락됐다.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언노운월즈와 소송 마무리, 전 경영진과 합의

▲ 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신작 '서브노티카 2'는 얼리액세스 출시 5일 만에 400만 장 판매를 넘기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크래프톤>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한 소 취하인 만큼 별도의 판결이나 결정 금액은 없다. 구체적 합의금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1년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를 인수할 당시 체결한 ‘언아웃(조건부 성과급)’ 계약에서 비롯됐다. 

차기작 ‘서브노티카2’를 특정 기간 내 출시할 경우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400억 원)를 지급하는 조건이었으나, 지난해 크래프톤이 경영 태만 등을 이유로 창립 멤버 3인을 해임하자 창업자 측이 성과급 지급 회피를 위한 부당 해고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3월 미국 법원이 테드 길 전 CEO의 복직과 스튜디오 운영권 원상 회복을 판결하며 창업자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 가운데 언노운월즈는 지난 5월 ‘서브노티카2’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서브노티카2’는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