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50%에 육박하는 총주주환원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우리금융 보통주자본비율 지속 개선, 올해 주주환원율 49% 전망"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총주주환원율 50%에 가까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개선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바탕으로 상반기 2천억 원 자사주 매입에 이어 하반기에도 1500억 원 추가 매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 매입에 올해 현금배당 1조1500억 원을 더해 총주주환원율 48.7%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보통주자본비율이 13.0%를 웃돌면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말 우리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6%를 기록했다. 

2분기도 단단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8901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겠지만 본연의 경상적 실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기업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비이자이익도 은행 수수료수익과 증권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앙그룹 계열사 디폴트와 관련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11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가운데 400억 원가량을 충당금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익스포저의 70% 이상이 담보대출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6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생명 잔여 지분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도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주간담회를 두 차례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관건은 대주주 지분 인수가격과 주식교환가액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라며 “산출 근거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적법하게 산정됐기 때문에 이미 발표한 일정에 절차가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