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단체 연차 사용 등을 통한 파업 투쟁인 ‘로그아웃 데이’에 돌입했다.

29일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이번 로그아웃 데이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2100여 명(28일 집계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에도 추가 참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업무 공백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카카오 노조 2차 파업 '로그아웃 데이' 돌입, 임직원 2100여 명 참여

▲ 카카오 노동조합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로그아웃 데이’는 파업에 참여하는 카카오 5개 법인 소속 임직원들이 단체로 연차나 휴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 하루 동안 업무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하는 형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쟁의행위 수위를 높였다. 당시 부분 파업 참여 인원이 15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파업 동참 규모는 더 확대된 셈이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산정 방식 등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임금 단체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이달 초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는 최종적인 쟁의권을 획득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며 “사측과 교섭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