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 서북 매수심리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 전세수급지수는 상승 이어가

▲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매매수급지수 흐름. <한국부동산원>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과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2021년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주간 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일 기준)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110.4, 서북권 지수는 111.7로 각각 1주 전과 비교해 4.2포인트와 4.3포인트 급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동북권 지수가 110을 넘긴 것은 2021년 9월 첫째 주, 서북권 지수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2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이다.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108.3으로 1주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서울 권역 5곳 모두에서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동남권 지수는 105.9로 3.7포인트,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의 서남권 지수는 107.2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용산·종로·중구 등의 도심권 지수는 105.6으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오른 가운데 전세수급지수는 또다시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실수요자가 전세 품귀현상에 규제 부담이 적은 외곽지역 매수로 돌아섰다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둘째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13.7로 1주 전보다 2.8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도 매매수급지수처럼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