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으로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427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189억1천만 달러와 비교해 125.9% 증가했다.
 
4월 ICT 수출 반도체 덕에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넘겨, 무역수지도 265억 흑자

▲  4월 정보통신산업 분야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ICT 수입은 161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121억2천만 달러 대비 33.3% 늘었다. 

그 결과 무역 수지는 265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사상 최초 3개월 연속으로 2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73.3%), 휴대폰(14.0%), 컴퓨터·주변기기(430.0%), 통신장비(9.9%)는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5.3%)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319억1천만 달러로, 서버 수요 등에 따른 메모리 초과 수요 지속, 메모리 가격 상승 유지로 수출 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으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13억6천만 달러로, 고사양 제품 수요에 따른 완제품 수출 확대 및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판매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2억6천만 달러로,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SSD)의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 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대를 넘기며 전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2천만 달러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통신장비 부분품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유선통신용 장비를 중심으로 전체 수출이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4천만 달러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방기업 수요가 둔화도미에 따라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ICT 수출이 2달 이상 이어지는 중동 전쟁 상황에서도 사상 최초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며 “ICT 수출이 국가 전체 수출의 49.7%를 차지하며 경제 수출을 견인하는 주력 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