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1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소비 반등과 외국인 매출 증가, 경쟁사 폐점 등의 수혜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상회 전망, 내수 소비 반등 수혜"

▲ 롯데쇼핑이 2026년 1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롯데쇼핑>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연초 이어진 내수 소비의 반등과 외국인 매출 증가로 국내 백화점 실적이 매우 양호하다"며 "작년 12월부터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이 이어지고 있는데 덕분에 영업이익이 더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월까지 점포 14개를 폐점했고 4월에는 3곳을 더 폐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롯데마트의 기존점 매출 상승 효과를 0.3%로 추정하면 연간 2.2% 성장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7월부터 출생아수가 직전 연도보다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효과 덕분에 감소하는 인구수가 크게 줄어 국내 소비가 상승 효과를 봤다"며 "동시에 작년 하반기 이루어졌던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올해 내수 소비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거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소비자 심에 부정적"이라며 "다만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 추진 덕분에 어느 정도는 상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990억 원, 영업이익 21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2.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날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9만4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롯데쇼핑 주가는 10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