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가 공항철도에 편의점을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위드미는 25일부터 공항철도 편의점 12개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항철도 편의점 입찰을 통해 단독 입점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동안 준비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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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 |
이마트위드미는 이로써 서울 3대 터미널(센트럴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허브에 편의점을 운영하게 됐다.
공할철도는 국내에서 유일한 공항연계 철도로 올해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엔 누적 이용객수 3억 명을 돌파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만큼 황금상권으로 평가된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이번 공항철도 개점을 통해 이마트위드미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내국인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의 관광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위드미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약 2만 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쇼핑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시환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공항철도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면 부가세 차감 금액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 건당 20만 원 미만, 여행기간 동안 100만 원 한도에서 가능하다.
신세계DF와 연계해 공항철도 점포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서울타워 입장권과 한복 대여권, 1·2·3·5만 원 상당의 면세점 할인쿠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책자도 제공한다.
공항철도에 개장하는 12개 점포는 서울역 1·2호점을 비롯해 공덕역점, 홍대입구역점, DMC역점, 김포공항역점, 계양역점, 검암역점, 청라역점, 운서역점, 화물청사역점, 인천공항역점 등이다.
서울역 2호점은 3월4일, 나머지 11개점은 25일 문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