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2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조 가입자는 6만3천여 명으로, 노조 측이 주장한 과반 노조 기준인 6만250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과반노조 탄생, 노조원 6만3천 명 넘어서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초기업노조는 30일 오전 사측에 관련 공문을 발송해 과반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한다.

고용노동부에도 공문을 보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5만853명이던 초기업노조 가입자수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만2천 명 가까이 급증했다.

초기업노조 측은 노조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 수 등을 고려할 때 과반 노조가 되기 위한 가입자 수 기준을 6만2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과반 노조 성립 기준은 향후 검증 절차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게 된다면,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으나, 그동안 과반 노조 없이 복수 노조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현재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과 공동교섭단을 꾸려 사측과 2026년 임금협상을 진행해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