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디스플레이 오류로 미국서 8만3천 대 리콜, LG전자 제조

▲ 현대차 제네시스의 2026년형 G80 홍보용 이미지.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8만 대가 넘는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LG전자가 제조한 디지털 라디오 소프트웨어 문제로 계기판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현대차는 리콜을 진행한다.

26일 미 교통당국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16일 제네시스 8만3877대를 리콜한다는 보고서를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했다. 

현대차는 2025-2026년형 제네시스 GV80 4만7853대를 비롯해 G80 전기차와 GV70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및 GV60 등을 리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디지털 라디오와 아날로그 라디오 데이터가 동일한 메모리 공간에 기록되면서 발생한 소프트웨어 오류에서 비롯됐다.

리콜 대상인 제네시스 차량은 주행 중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과 AVN(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화면이 간헐적으로 꺼질 수 있다.

NHTSA는 보고서에 “LG전자가 AVN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고 썼다. 

LG전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디지털 라디오 사용 시 일부 발생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또는 AS센터에서 USB를 통한 SW 업데이트로 해결하도록 즉각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9월26일부터 올해 1월까지 리콜과 관련 불만 237건을 접수했다.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관련 라디오 기능을 비활성화하라고 권고했으며 제네시스 매장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