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면역항암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올해 첫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바이오업계가 자본시장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술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해 업계를 향한 투자심리를 복돋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호조로 카나프테라퓨틱스를 비롯한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IPO를 통한 자금 확보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이후 2~3년 동안 고금리 기조와 투자 위축이 겹친 탓에 자금 경색에 가장 심하게 노출된 분야로 꼽힌다.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에 장기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산업 특성상 외부 자금 유입이 막히자 일부 기업들은 임상 일정 조정이나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구조조정까지 검토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IPO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바이오기업들 역시 이런 흐름에 올라 타 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시장 안팎에서 번지고 있다.
공모주 시장은 지난해 7월 제도 개편 이후 주춤 했지만 2025년 10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바이오테크 기업인 알지노믹스는 상장일인 2025년 12월18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이후 2영업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년 LS머트리얼즈, 2024년 우진엔텍, 올해 이노테크, 에임드바이오가 상장일 따따블로 장을 마감한 뒤 다음 영업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지만 2영업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친 사례는 알지노믹스가 최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업공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의 표정도 주목받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5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2월4일부터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애초 21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일정이 한 차례 밀렸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6천~2만 원으로 신주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전체 자금 조달 규모는 320억~400억 원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이후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임상 단계가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상업화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24년 매출 42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에 그쳤는데 이는 대부분 기존 기술수출에 대한 기술료 수익이었다.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한 때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지만 2025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을 정도다.
수요예측이 흥행한다면 카나프테라퓨틱스를 오랜 기간 괴롭혔던 재무 문제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카나프테라퓨틱스를 대상으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한 차례 요구했다는 점에서 보수적 시각도 존재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애초 2028년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지만 이에 대해 금감원은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기업공개는 올해 첫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 도전인 만큼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과도한 기업가치 산정보다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임상 진척 속도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을 향한 자본시장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모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글로벌 금리 환경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변화에 따라 자금 흐름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상업화 물질을 만들기 위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장 여부가 중요하다”며 “한국거래소의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기업공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증시 활황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술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해 업계를 향한 투자심리를 복돋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올해 바이오 기업 첫 IPO에 도전하고 있는 것을 놓고 바이오 투자심리 회복의 풍향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사진은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호조로 카나프테라퓨틱스를 비롯한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IPO를 통한 자금 확보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이후 2~3년 동안 고금리 기조와 투자 위축이 겹친 탓에 자금 경색에 가장 심하게 노출된 분야로 꼽힌다.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에 장기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산업 특성상 외부 자금 유입이 막히자 일부 기업들은 임상 일정 조정이나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구조조정까지 검토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IPO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바이오기업들 역시 이런 흐름에 올라 타 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시장 안팎에서 번지고 있다.
공모주 시장은 지난해 7월 제도 개편 이후 주춤 했지만 2025년 10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바이오테크 기업인 알지노믹스는 상장일인 2025년 12월18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이후 2영업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년 LS머트리얼즈, 2024년 우진엔텍, 올해 이노테크, 에임드바이오가 상장일 따따블로 장을 마감한 뒤 다음 영업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지만 2영업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친 사례는 알지노믹스가 최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업공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의 표정도 주목받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5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2월4일부터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애초 21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일정이 한 차례 밀렸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6천~2만 원으로 신주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전체 자금 조달 규모는 320억~400억 원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이후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임상 단계가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상업화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24년 매출 42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에 그쳤는데 이는 대부분 기존 기술수출에 대한 기술료 수익이었다.
▲ 카나프테라퓨틱스(사진)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한 차례 수정을 통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한 때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지만 2025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을 정도다.
수요예측이 흥행한다면 카나프테라퓨틱스를 오랜 기간 괴롭혔던 재무 문제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카나프테라퓨틱스를 대상으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한 차례 요구했다는 점에서 보수적 시각도 존재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애초 2028년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지만 이에 대해 금감원은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기업공개는 올해 첫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 도전인 만큼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과도한 기업가치 산정보다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임상 진척 속도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을 향한 자본시장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모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글로벌 금리 환경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변화에 따라 자금 흐름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상업화 물질을 만들기 위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장 여부가 중요하다”며 “한국거래소의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기업공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