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KT가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대한민국 정보통신 역사를 담은 체험형 공간인 'KT 온마루'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온마루 통신사료 전시 공간 '시간의 회랑'의 모습. < KT >
온마루는 1885년 광화문 한성전보총국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와 KT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담은 상설 전시관이다.
온마루는 모든을 뜻하는 온과 가장 높은 곳이자 중심이 되는 장소를 뜻하는 마루라는 의미를 담은 순 우리말 조합이다.
온마루는 통신사료를 활용해 체험형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의 회랑’,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빛의 중정’, 주기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팝업 공간 ‘이음의 여정’으로 구성됐다.
시간의 회랑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신주가 세워진 1885년 광화문 일대를 재현했다. 관람객은 전신주와 전신기 모형을 통해 AI 기술로 구현한 신개념 전보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과 189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실제 사용된 초기 전화기도 만나볼 수 있다. 초기 전화기 가운데 3점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세계에서 10번째로 국내 기술로 개발돼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국산 전자식 자동교환기 ‘TDX-1(Time Division Exchange-1)’도 전시됐다.
시간의 회랑에서는 전화기에서 휴대폰, 카폰을 거쳐 5G 시대로 이어지는 통신기술 발전 과정과 이에 따른 소통 방식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소통 문화를 이끈 PC통신과 개인 이동통신 시대의 상징인 삐삐 체험, 현재는 사라진 전화번호부 열람, 나만의 공중전화카드를 제작하는 D.I.Y. 굿즈 체험 등 이색 콘텐츠도 마련됐다.
▲ 사진은 온마루 몰입형 미디어 아트 감상 공간 '빛의 중정'의 모습. < KT >
빛의 중정에서는 1982년 세계에서 10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전화 교환기 ‘TDX(Time Division Exchange)’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선보인다.
참여형 인터랙티브 전시로, 관람객이 입장 전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디지털 아트로 변환해 전시 콘텐츠의 일부로 구현한다. 관람 후에는 QR코드를 통해 결과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음의 여정은 KT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갈 미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해당 공간은 3~4개월마다 콘텐츠가 변경되는 팝업 형태로 구성된다.
이음의 여정에서는 현재 KT의 AI 기술을 만날 수 있는 ‘AI 라이브 드로잉존’을 운영하고 있다.
AI 라이브 드로잉존에서는 AI와 함께 완성한 나만의 작품을 에코백으로 제작해 굿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11미터 규모의 대형 LED 미디어 방명록에 방문 소감을 남기면, 재방문 때 검색 기능을 통해 추억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온마루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중에게 상시 무료 개방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국˙영문 도슨트 투어도 할 수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온마루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140여년의 역사와 함께 KT의 헤리티지와 비전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브랜드 경험 공간”이라며 “광화문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T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