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은행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기업은행 투자의견을 중립(HOLD), 목표주가는 2만2천 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기업은행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어려워, 배당 정책 변화 필요"

▲ 기업은행이 경쟁사와 비교해 배당 매력이 떨어진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기업은행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올해 반기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기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받기 위해서는 연결기준 배당성향이 40%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기업은행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31%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역시 12% 이하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은행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4709억 원을 거둬 시장 예상치(4913억 원)를 4.2%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1.6%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은 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 연구원은 “현재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5.1%인데 시중은행(3%) 지방은행(4%)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경쟁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받으면 이 차이는 더욱 미미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배당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