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가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밥 안 먹으면 배고파
“참 생뚱 맞고 뜬금 없는 단식 투정이다. 분명 우리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장 대표는 왜 통일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하는지 정말 이상하다. 어안이 벙벙하다.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할 때다. 장 대표님, 밥 안 먹으면 배고프다. 단식을 중단하고 시대적 흐름인 내란 청산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것을 두고)
노자의 도덕경
“어제 오후 3시40분 경 시작한 무제한토론이 밤 24시를 넘어 갔다. 천하람 의원의 토론을 듣고 있는 여야 의원은 6명이다. 장관으로 무제한토론에 24시간 대기를 4번째 하는 경우도 처음일 것 같다. 과거에는 차관이나 실국장의 일시 대리참석도 허용되었지만 요즘은 야당의 대참 불허 방침으로 혼자서 24시간 대기한다. 지난번 필버 때는 새벽에 깜빡 졸았더니 ‘장관이 졸고 있다’고 항의해서 오늘은 저녁에 커피를 두잔 마셨다. 참으로 각박해진 국회 현실에 착잡하다. 16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노자의 도덕경을 거의 다 읽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때마다 주무 부처 장관이어서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처지를 한탄하며)
우울하고 슬퍼
“대한민국 주류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장동혁이라는 정치인이 당 대표를 맡은 이후 고성국, 전한길 같은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이 누굴 잘라내라, 당을 어디로 끌고가라 하면서 주인행세를 하는 당으로 전락해 버렸다. 심지어 전한길은 자기가 당대표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윤석열과 절연하면 장동혁을 곧바로 끌어내겠다고 선언한다. ‘이게 정상적인 당이 맞나’ 하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퍼진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백 번, 천 번 부관참시
“2차 종합특검은 내란 잔당의 뿌리를 뽑는 특검이 될 것이다. 정치 보복이 아니라 무너진 정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특검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는 특검’이라 평가절하한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윤석열·김건희를 둘러싼 권력 개입 의혹은 끝난 문제가 아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이자 내란 청산을 위한 필수 과제다. 2차 종합특검을 통해 제2, 제3의 전두환과 윤석열을 막을 수 있다면 부관참시는 백 번, 천 번이라도 필요하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2차특검법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호의호식과 풍찬노숙 vs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내란수괴의 체포방해 1심 5년 선고. 윤석열이 미사일과 위협사격 운운하며 체포에 저항하고 호의호식할 동안 국민은 한파에 풍찬노숙하며 민주주의를 지켰다. 5년도 부족하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무위원 심의권·침해 체포 방해 등 혐의에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을 두고)
“특별한 입장이 없다. 우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윤 전 대통령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신 분이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고 향후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을 기대한다. (지도부는) 향후에도 윤 전 대통령 재판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무위원 심의권·침해 체포 방해 등 혐의에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을 두고)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