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의장 정신아, 신입 사원들에 "AI 인재의 핵심은 질문과 판단력"

정신아 카카오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의 대화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

[비즈니스포스트]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첫 만남을 갖고 카카오의 성장 방향성과 인공지능(AI) 시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통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신아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신입 크루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AI 네이티브 인재란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정 의장은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카카오그룹은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왔다"며 "때로는 문제로 드러나기 전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했다.  

또 '언러닝(unlearning)'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활발히 오고 갔다. 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카카오그룹은 이 달 5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을 진행한다. 이후 각 회사 및 직군별 특성에 맞춘 온보딩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