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여건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한 회장은 “현장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성장은 있을 수 없고 적정 공사비와 공기 확보를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곧 건설안전의 출발점이다”고 짚었다.
중소 건설사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회장은 “중소건설사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 배제를 확대하고 지나친 선급금 지급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등 공공 계약제도 전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 회장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건설산업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집약적이고 현장의존적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설계·시공 기준 정비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력이 고령화가 진행되는 건설현장에 자연스레 유입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금의 어려움 역시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야 할 과정”이라며 “'동주공제'의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힘을 모으면 현재의 위기 역시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새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한 회장은 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여건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대한건설협회>
이를 위해 공사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한 회장은 “현장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성장은 있을 수 없고 적정 공사비와 공기 확보를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곧 건설안전의 출발점이다”고 짚었다.
중소 건설사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회장은 “중소건설사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 배제를 확대하고 지나친 선급금 지급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등 공공 계약제도 전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 회장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건설산업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집약적이고 현장의존적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설계·시공 기준 정비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력이 고령화가 진행되는 건설현장에 자연스레 유입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금의 어려움 역시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야 할 과정”이라며 “'동주공제'의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힘을 모으면 현재의 위기 역시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새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