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위사업청은 지난 30일 제2기 방산기술혁신펀드의 예치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방사청 출연기관 국방 연구개발(R&D) 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예치은행의 출자를 통해, 정부재정 투입 없이 순수 민간 재원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펀드다.
 
방사청 '3100억 규모' 방산혁신펀드 2기 조성, 중기·중견 방산기업 지원

▲ 방위사업청이 제2기 방산기술혁신펀드를 총 31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연합뉴스>

 
지난 2022년 최초로 1300억원 규모의 제1기 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 투자가 이뤄졌으며, 2026년 조성될 제2기의 규모는 3100억 원이다.

투자 대상은 방위산업 중소·중견기업 중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 관련기업과 혁신성 높은 방산기업, 방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다.

2기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모-자' 펀드 구조로 운영된다. 예치은행이 모펀드에 출자하면 민간 투자자 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결성하고 기업에 투자한다.

예치은행인 하나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1500억 원을 출자한다.

내년 1분기부터 1호 자펀드 조성에 착수하며 하반기에는 1호 자펀드 결성, 투자 집행에 나선다. 이후 2028년까지 자펀드 3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