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이 철도와 수자원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2688억 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26일 ‘남강댐(I)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와 지난 29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건설 철도 및 수자원 인프라 공사 수주, 2688억 공공 토목 일감 확보

▲ 두산건설이 철도와 수자원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2688억 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제8-1공구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km, 총 사업비 7조97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 시공을 맡는다.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매설 뒤 36년이 지난 남강댐 계통 광역상수도 대체관로 부설과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59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철도와 지하철, 전력구 등 다양한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무인중전철 신분당선은 대표사로 노선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했고 준공 뒤에는 자회사 네오트랜스를 통해 운영도 맡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형 철도와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쌓아둔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토대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으로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