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은 24일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전자전기 블록Ⅰ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은 10월22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넥스원 '전자전기' '단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 수주, 합산 1조6836억 규모

▲ LIG넥스원이 24일 방위사업청과는 전자전기 블록Ⅰ 체계개발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와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체계종합·유도탄 시제품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사진은 LIG넥스원의 전자전기 예상도. < LIG넥스원 >


계약기간은 2034년 6월30일까며, 계약규모는 1조5593억 원이다.

전자전기 사업은 캐나다 여객기 ‘봄바르디어’ 기종을 개조해 적의 레이더·통신망을 교란하고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전자전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상대방으로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체계종합·유도탄 시제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32년 11월3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1243억 원이다.

회사는 체계종합·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영상탐색기,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은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무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KF-21은 장거리공대지유도탄과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모두 장착하게 돼,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공격능력을 갖춘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와 ‘한국형 타우러스(독일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로 불리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등 체계종합을 맡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