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역대 최대 규모 수출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바우처'와 '긴급지원바우처'로 구성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코트라, 역대 최대 899억 원 규모 수출바우처 사업 개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준비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14대 분야 7200여개 서비스를 바우처 발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내년 수출바우처 사업은 역대 최대인 899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기존 '산업바우처' 사업에 더해 새롭게 '긴급지원바우처' 사업이 추가됐다.

내년도 산업 바우처 예산은 전년대비 30% 증액된 474억 원이 편성됐다. 기업당 최대 1억원씩 중소·중견기업 약 1천 개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비 지원한도는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1년 이상 소요되는 해외인증에 대한 중간정산을 도입하는 등 기업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긴급지원바우처는 올해 추경 관세대응바우처의 후속 사업으로 내년도에 424억 원이 투입된다. 긴급지원바우처는 전세계 관세·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 산업바우처와 달리 바우처 발급 한도를 기업당 최대 1억5천만 원으로 확대한다.

또 미 관세 산정 등 6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통상 환경 변화에 수시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 3회 모집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범정부 '관세대응 119+'를 통해 발굴한 기업애로를 정책에 환류해 현장과 연계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코트라는 기업들이 통상 환경 변화에 수시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지원바우처 참여 기업은 연 3회 모집할 계획을 세웠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