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뼈대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은 23일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투자금융(CIB) 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 및 확대 개편해 신설된 ‘투자·생산적 금융 부문’으로 재편했다.

투자·생산적 금융 부문 산하에는 생산적 금융 지원팀이 신설됐다.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사회·환경·지배구조(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신사업·미래가치 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산하에 ‘신사업·디지털 본부’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했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지속성장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산하에 ‘글로벌본부’, ‘브랜드본부’, ‘지원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를 두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되는 84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IB그룹 산하에 기존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생산적투자본부’로 재편하고, 생산적투자본부에 편성되는 ‘투자금융부’에서 국민성장펀드 참여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총괄 기능을 담당한다.

소비자리스크관리부에 소비자 보호 역할과 기능을 대폭 추가해 ‘소비자보호전략부’로 재편하는 등 소비자보호그룹도 확대 개편한다.

퇴직연금 사업 강화를 위해 그룹 내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신설한다. 외환사업본부도 기업그룹에서 분리해 ‘외환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