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인 용문~홍천 노선 도입을 포함한 교통·복지·교육 분야 주요 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6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확정됐다.
 
기재부, 강원 첫 광역철도 '용문~홍천선' 등 6개 사업 예타 통과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우선 경기도 양평시 용문역에서 홍천군까지 32.7km 구간을 잇는 단선 광역철도 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1조1천억 원 규모다.

강원권 최초의 광역철도 도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성장,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서울상록회관 재건축 사업(이하 총사업비 1조8천억 원) △차세대 학자금통합지원시스템 구축(3천억 원)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리모델링 사업(600억 원) △창원국가산업단지 봉암교 확장(5차로→9차로, 600억 원) △강원도 강릉의 소방심신수련원 신축사업(400억원)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확정됐다.

아울러 위원회는 총 6개 사업을 새롭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조사 수행기관을 통해 조만간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건설 부문에서는 △증평~호법 고속도로 확장(54.2km 4차로→6차로) △회덕~청주 고속도로 확장(18.9km 8차로→10차로) △대전 와동~신탄진동 도로신설(7.4km) △부산도시철도 강서선 건설(21.1km 노면전차) 등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에 첫 가입하는 청년(18~26세)에 1개월 보험료를 지원하는 '청년 생애 첫 보험료 지원사업(800억 원), 시설 거주 장애인 및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및 공적서비스 연계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7천억 원)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아젠다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매달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올해는 전년(18건) 대비 두배가 넘는 예비타당성조사 38건을 완료했다"며 "이날 선정된 예타 대상 사업도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