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은 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레코그니션’ 행사를 열고,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구성원과 조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욱 SK온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에 제품 경쟁력을 더해 수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원가·제품·수주 경쟁력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온 대표 이용욱 "원가·제품·수주 3대 경쟁력이 생존 좌우"

▲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레코그니션'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온 >


CEO 레코그니션은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이고 우수 성과와 창의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시상식이다. 2023년 신설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대 공적으로는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성 극대화 △헝가리 코마롬 2공장 가동률 향상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제조지능화 전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 공적으로 선정된 미국 조지아 공장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사례다. 기술, 생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규 라인 가동 초기 수율 문제에 대응해 단기간에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헝가리 코마롬 2공장의 장비 속도 개선 등 공정 전반 효율화로 가동률을 90%까지 높인 성과도 주목받았다. 또 지난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에너지 개발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성과도 공적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올 한 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협력과 소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내년 역시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 함께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