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한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크래프톤이 선보인 신작 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이어 스팀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한 두 번째 기록이다. 미메시스는 이용자 평가, 인플루언서의 자발적 콘텐츠 생성, 시청 지표 등 부문에서도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앞서해보기 50일 만에 판매 100만 장 넘겨

▲ 크래프톤의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의 신작 '미메시스'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크래프톤>


특히 지역 별로 살펴보면 일본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비롯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상위권에 등극하며 초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플레이 영상이 확산돼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를 달성하는 등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최근 30일간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는 91%가 긍정적으로 답해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 중이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4명의 개발자가 제작한 프로토타입에서 출발해 얼리 액세스 출시까지 불과 1년 만에 완성된 프로젝트다.

크래프톤은 평균 20여 명의 소수 정예 인력으로 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배출한 점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독창적인 게임성을 속도감 있게 개발한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렐루게임즈는 이러한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18일 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트램과 장비의 기능 강화다. 유저는 정비소에서 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스크랩 보관 효율을 높이거나, 미러볼을 설치해 친구들과 ‘디스코 파티’를 즐기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다. 또 구입한 장비의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더해졌고 게임의 핵심인 AI ‘미메시스’ 역시 고도화됐다. 행동 패턴이 더욱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개선된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미메시스의 100만 장 돌파는 판매 기록을 넘어 딥러닝 기술이 공포 장르의 문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며 “커뮤니티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가감 없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