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6년 연구개발(R&D)와 해외진출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넥스트 K 2026’ 행사를 열고 내년 예산이 8.2% 증가한 7050억 원으로 책정되면서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중점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진흥원 내년 예산 8% 증가한 7050억, R&D와 해외진출에 중점

▲ 17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K 2026' 행사에서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날 행사에서 콘진원은 내년 콘텐츠업계 전망과 내년 지원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예산 분야별로 살펴보면 R&D 예산이 454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게임 분야 101억원, 해외 진출 지원은 83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그러면서 내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 R&D, 방송영상, 게임과 신기술, 지적재산(IP),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수출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R&D 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핵심 전략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방송영상 분야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게임과 신기술 분야는 콘텐츠 제작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이 외에도 슈퍼 IP 발굴과 장르벌 해외 유통망 확장에 집중,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AI 인재 양성을 통해 K콘텐츠 문화 수출 50조 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산업은 기술 환경과 글로벌 시장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 속에서 K콘텐츠가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