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질임금 상승과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흥국증권 "한섬 목표주가 상향, 실질임금 상승과 소비심리 회복에 수혜 가능"

▲ 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섬 주가는 1만5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한섬의 2025~2026년 수익예상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소폭 높였다”며 “10월 이후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바라봤다.

한섬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9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3.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1~3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4분기에 기록할 것”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가계의 패션 소비지출도 점진적 회복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긍정적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도 패션업황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2024년 4분기보다 1.0%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상가판매율과 총판매율 등 핵심 지표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상승과 판매관리비 부담 축소 등이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6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80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8.2% 증가하는 것이다.

한섬의 중장기 성장전략으로는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를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등이 꼽혔다.

한섬은 2024~2027년 현금 배당 재원 상향,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검토 등의 주주환원 확대 프로그램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