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국민은행은 15일 현대자동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 현대차그룹ᐧ기술보증기금과 상생 업무협약, "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B국민은행 >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ᐧ기아와 체결한 1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이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금융 지원은 현대차ᐧ기아가 출연한 50억 원을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ᐧ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50억 원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또 국민은행은 15억 원을 특별출연해 현대차ᐧ기아 협력사에 3년 동안 보증료 0.5%포인트 전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은 같은 기간 100% 보증비율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해 지원에 동참한다. 

아울러 현대차ᐧ기아는 국민은행에 1천억 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사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약 3.2%포인트 수준으로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추가 금리 할인 혜택과 현대차ᐧ기아의 이차보전, 기술보증기금의 전용 보증이 더해져 협력사들의 실질적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