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등재됐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상위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시너지 컬렉티브’(이하 시너지) 처방집에 등재되며 출시 초기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와 '앱토즈마' 등재 계약 체결

▲ 셀트리온(사진)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인 시너지 컬렉티브에 앱토즈마가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시너지에서 관할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해져 빠른 처방 확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10월 앱토즈마 출시 당시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의 미네소타주 처방집 이후 두 번째 대형 커버리지 확보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앱토즈마의 주요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처방 확대를 이끌기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을 마쳤다. 2026년 상반기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앱토즈마뿐 아니라 셀트리온의 또 다른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대형 PBM 등재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앱토즈마를 포함해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모든 제품들이 대형 PBM 처방집에 순조롭게 등재되며 환자 처방 가속화를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들의 판매 확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한 차원 높은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