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지난해에도 매출이 늘어 10년 연속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22억5천만 원, 영업이익 45억6800만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연간기준으로 10년 연속 매출이 늘어났다.
|
|
|
▲ 송병준 게임빌 대표. |
지난해 국내 매출은 706억 원, 해외매출은 916억 원으로 해외매출이 전체매출의 60%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대표게임인 ‘별이되어라!’가 호조를 보이며 14%가 늘어났고 해외에서는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392억500만 원, 영업손실 23억7800만 원을 냈다. 게임빌은 “4분기에 신작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우수개발인력 확보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장기투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워오브크라운’과 ‘로열블러드’, ‘아키에이지 비긴즈’, ‘프로젝트 원’, ‘엘룬’, ’MLB 퍼펙트 이닝 Live‘ 등 10여 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8일 2016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준비 중인 대작 라인업들은 2년 이상 준비해 온 대작게임들로 게임 출시 일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출시를 겨냥해 현지화를 최소화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도 유지한다..
그는 “실시간 대전이 강조되면서 현재 글로벌 단일서버 등 글로벌 원빌드의 장점이 있다”며 “글로벌 원빌드는 게임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핵심 개발자가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즉시 적용 가능한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