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설 협약, 건설 1단계에 6609억 원 투자

▲ 금호타이어가 전라남도,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는 9일 전라남도, 함평군과 함평 타이어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함평 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 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 생산과 정련고무 700만 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건설된다.

정 사장은 “함평 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함평 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공적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함평 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유럽 신공장 부지는 폴란드 오폴레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 연 600만 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한다. 윤인선 기자